2025. 3. 29. 07:41ㆍ카테고리 없음
요즘 봄이 봄 같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온은 근래 요 며칠보다 훨씬 추웠고 바람도 꽤 매서웠습니다. 또한 역대 최악의 봄철 산불로 인해 경북 지역을 비롯한 경남, 전라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그 피해가 막심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수선한 시국에 봄맞이 온천 여행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다소 적절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봄을 맞아 온천을 즐기고 픈분들께 정보를 드리는 차원에서 간단하게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1. 봄맞이 온천 축제 개요
봄을 맞이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온천축제가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진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안보온천, 부곡온천, 유성온천에서는 색다른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온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와 연계한 흥미로운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 수안보 온천제(4.11~13. / 충북 충주 물탕공원 일원)
'제41회 수안보 온천제'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충주시 물탕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수안보 온천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찾았던 일화로 '왕의 온천'이라 불리며,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 유명합니다. '수안보 옛 사진 전시회', 신혼여행을 왔던 부부를 위한 '리마인드 웨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복 대여 시 제공되는 엽전은 수안보 온천지구 내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 음식인 '꿩산채비빔밥' 나눔 행사도 마련됩니다.

3. 부곡온천 축제(4. 25 ~ 27. / 경남 창녕)
'제30회 부곡온천 축제'는 당초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산청군 대형 산불로 인한 사상자 발생에 따라 4월 25일부터 27일까지로 연기되어 열립니다. 부곡온천은 1970년대부터 국내 대표 온천지로 자리 잡았으며, 유황성분의 온천수로 국내 최고 온도인 78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축제에서는 '생생! 라이브 공연', 덕암산 산신제, 온천수 운송 퍼레이드, 족욕체험, 온천수 계란 삶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4. 유성온천 문화축제(5.2~4. /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대)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대형 온천 수영장, 프라이빗 족욕 체험장, 온천수 워터 스플래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축제 첫날에는 화려한 축하공연과 드론 불꽃쇼가 펼쳐지며, 체험부스와 어린이 공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성 봄꽃 전시회와 함께 온천로 일대를 하얗게 수놓을 이팝나무 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고향사랑기부 연계 이벤트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축제참여 인증'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동안 해당 지역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네이버 폼을 통해 축제참여 인증 사진을 제출한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답례품과 경품을 드립니다. 이벤트의 상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행정안전부 누리집이나 고향사랑 e음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