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0. 08:56ㆍ카테고리 없음
최근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보건 당국에서 3.27.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발견되었다고 하니 제주, 전남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기준, 예방접종 대상, 예방수칙 등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의 발령기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주의보 :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해당 연도에 처음 채집될 시 발령
2. 경보 : 다음 조건 중 하나 이상 충족 시 발령
-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며,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병원체가 분리 또는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및 병원체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 일본뇌염의 위험성 및 예방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이다가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유지한 후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퍼센트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퍼센트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고 하니 마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3. 일본뇌염의 예방접종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일본뇌염 백신 접종이 지원됩니다.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보건당국에서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접종 횟수 및 일정>
1. 불활성화 백신 : 총 5회 접종
- 1차, 2차 : 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3차 : 2차 접종 11개월 후 접종
- 4차, 5차 : 만 6세, 만 12세에 추가 접종
2. 생백신 : 총 2회 접종
- 1차 : 생후 12~23개월에 접종
- 2차 : 1차 접종 12개월 후 접종
불활성화 백신과 생백신 교차 접종을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성인 예방접종 권장 대상(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은 적 없는 성인 / 유료)
-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의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이러한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인 경우
-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 일본뇌염 위험 국가(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북한,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4. 일본뇌염 예방 수칙
다음은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모기물림 예방수칙입니다.
<모기물림 예방수칙> [야외 활동 시] -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까지 야간에 야외 활동 자제 -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가정 및 주위환경] -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권고 -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 없애기 |